우크라이나, 러시아에 대규모 드론 공격 개시…모스크바 민간인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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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규모 드론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한 사례 중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 556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드론이 모스크바 도심에 떨어져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모스크바에서는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공격으로 인해 상당수의 고층 아파트와 기반시설이 파손되었으며, 석유 및 가스 정제시설 근처에서 일하던 작업자들도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있다. 이날의 공격은 전통적으로 드론 공격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이를 1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

AFP 통신은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되었던 사례는 드물다고 전하며, 이번 공격을 “지금까지의 공습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침략자의 어떤 공격도 응징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양측의 대규모 공격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 휴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하였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에 양측의 긴장은 급격히 고조되었으며, 미국이 중재 중인 전쟁 종전 협상은 이란과의 전쟁 발발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갈등이 여전히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글로벌 안전과 정치적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즉, 국제사회는 이 갈등의 해결을 위해 더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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