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장, 미국 개인 투자자들 향한 경고와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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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강경파 정치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미국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들을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현재 휘발유 가격을 즐겨두라. 앞으로 봉쇄 조치가 계속된다면 지금 가격을 그리워할 날이 올 것”이라며 위협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갈리바프는 또한 “당신들의 포트폴리오는 우리가 감시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협상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발표된 그의 글에서 갈리바프는 “석유를 전자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미 국채 10년물로 헤지하려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석유는 현실에 존재하지만 당신들의 10년물은 끝내 가짜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미국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를 비꼬았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 이후 미국의 석유 수급에 대한 불안 요소를 강조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선물 시장에서의 가격 변동성을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조롱하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과거에도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보여주며 현재 가격이 적정하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장전(Pre-market) 뉴스는 오히려 차익 실현을 위한 신호다. 가격이 오르면 공매도를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갈리바프는 투자의 세계에서 그의 언어 구사력이 단순한 비난이나 협박을 넘어 전문가적인 조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그의 언어 사용에 놀란 반응을 보이며 “이란 정치인으로부터 투자 조언을 받는 시대가 올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그의 투자 용어 사용력이 경이롭다”는 반응도 다수 있었다. 이는 그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프로파간다 이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갈리바프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도망친다)’ 발언을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제이돈 알키나니 아랍 전망 연구소는 “이란이 미국의 경제적 현황을 교묘하게 조절하고 있으며, 석유와 같은 핵심 상품은 이미 갈등의 일부”라고 언급하며 갈리바프의 전략적 계획이 단순한 말폭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시각은 이란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적 전후 관계에서 더 큰 맥락을 요구하며, 앞으로의 글로벌 경제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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