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 “미국의 봉쇄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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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부는 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해양 봉쇄 조치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의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인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령은 자국 언론에 “불행하게도 미국은 우리가 봉쇄라고 부르는 해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란 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까지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레바논에서의 휴전 발효에 따라 잠시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레바논의 휴전 상황을 고려하여 남은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상선이 이란 항만해사청이 미리 공지한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를 지속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과의 거래가 100%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 해상 봉쇄는 전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중동 지역의 미국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 역시 지난주 이란 해상 봉쇄 조치를 필요할 경우 지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럼으로써 유지하라고 지시하는 한 봉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군부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 전력을 강화하고, 해상 통제 능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중요한 경로로, 이란의 통제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통제 재개는 국제 해상 교역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의 봉쇄 조치와 이란의 반발이 맞물려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증대될 경우, 원유 가격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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