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이 종료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S증권은 장단기 금리의 급락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였다. 이란과 미국 간의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던 지난 17일,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새벽 한때 7만8000달러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된 소식으로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일부 되돌림에도 불구하고, 협상 국면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의견 덕분에 하방 지지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LS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장단기 금리차와 비트코인 가격 간의 강력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단기물 금리가 급락했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으며,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13.7%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10년물의 금리가 해외 시장에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은 8.3%에 그쳤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유동성 변화에 민감함을 나타내며, 금리차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신승윤 LS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서부 텍사스 원유(WTI)가 75~80달러대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원유 생산 및 운송 인프라가 재가동되기 위해 최소 3~6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일시적인 유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단기적인 거래 전략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견조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대변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론에 대해서는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유가가 전쟁 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신 연구원은 “물가 안정 기조가 뚜렷이 보이기 전에는 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 후행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리포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있어 단기 트레이딩의 유효성을 강조하며, 금융 시장에서의 유동성 변화가 디지털 자산의 가격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 향후 이란 전쟁의 종료 여부와 유가 변동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파장은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