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1년 8개월 만에 KPGA 투어 우승…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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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1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K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에서 장유빈은 총합 49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장유빈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최종 스코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2022년 10월 부산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그는 총 1억4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확보하며, 다시 한 번 그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의 우승은 LIV 골프에 진출 후 귀국한 이후 첫 번째 성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장유빈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3년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4년 KPGA 투어에서는 2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25 시즌에서 LIV 골프에 진출했으나 시드 확보에 실패하며 다시 국내 투어로 복귀하게 되었다. 최근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로 마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의 규칙은 각 홀에서의 스코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보기에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의 페널티가 부여된다. 장유빈은 5점 차 선두로 출발하여 5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중간에 보기가 있었으나, 마지막 홀에서 연속으로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유빈은 우승 직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번 우승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서 박은신은 2위(45점), 유송규는 3위(40점), 송민혁은 4위(38점)로 마무리되었고, 디펜딩 챔피언인 배용준은 공동 48위(13점)에 그쳤다. 이번 우승은 장유빈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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