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램 업체 CXMT,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삼성전자 위협 요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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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인공지능(AI) 기반 메모리 시장의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CXMT는 매출 508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했고, 순이익은 330억 위안으로, 지난해 28억 위안의 적자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로 인해 기업공개(IPO)의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CXMT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중국 내 최대 D램 제작업체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분석에 따르면, CXMT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7.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 1위 및 글로벌 4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3기업과 합산 점유율이 90%를 초과하는 이 시장에서 CXMT가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CXMT의 최신 DDR5 제품은 최대 24Gb 용량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최첨단 32Gb 제품에 비해 뒤처진 편이다. 추가적으로,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는 CXMT의 생산 능력 확대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올 상반기 CXMT의 매출은 최대 1200억 위안, 순이익은 최대 7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D램 계약 가격은 전년 대비 75%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최대 98%의 급등폭을 보였다. 가트너는 올해 D램 가격이 연간 기준 125%, 낸드 가격은 23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XMT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295억 위안을 차세대 D램 기술과 생산 라인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의 반도체 자립 수준을 시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CXMT의 상하이 스타마켓 상장 가능성이 투자 심기를 자극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기술주 강세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CXMT의 흑자 전환과 IPO 추진은 향후 삼성전자와 한국 반도체 회사들에게 상당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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