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 외무부는 이 공격을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규탄하며 UAE의 주권과 안전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우디의 이번 입장은 두 나라 간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UAE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UAE 측은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으며, 사우디의 성명은 UAE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욱이 사우디는 UAE와의 관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로 약화된 상황 속에서도 일관된 지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2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비밀리에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사우디 국방부는 추가적으로 이라크에서 발신된 무인 드론 3대를 요격, 파괴했다고 발표하며 국가 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 대응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란 역시 걸프 국가들에 대해 강한 경고를 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이란의 모하마드 모흐베르 최고지도자 수석고문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걸프 국가들이 독립성을 포기하고 외부 세력에 영향을 받는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동 전역에서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며 조속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8일 국가안보팀과의 회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의 대응과 반응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란은 군사적 역량을 과시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저항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여러 언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국영방송에서는 이슬람혁명수비대 군인이 총기 사격 교육을 하는 장면을 방영하여,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외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중동 지역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각국의 군사적 준비태세와 외교적 움직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각국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상황 속에서,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