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히트 메타 글로벌X 캐나다 CEO는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캐나다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메타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코스피 전체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X 캐나다는 아시아 반도체를 포함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자산 배분에 익숙하며 한국과 아시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 CEO는 “현재 캐나다에서 운용 중인 반도체 ETF는 미국 반도체 기업 중심의 상품이며, 아시아 비중이 15%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아시아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ETF 상품은 캐나다 투자자들의 선호를 반영한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메타 CEO는 “캐나다는 인컴형 ETF에 대한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변동성이 큰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도록 커버드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언급하면서도, “AI는 이미 기업 운영 방식을 혁신하고 있으며 실제 수요와 활용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닷컴버블 시기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 CEO는 모든 AI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인터넷 혁명 시기에는 많은 기업이 사라졌던 것처럼, AI 산업에서도 최종 승자를 가려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AI 투자 사이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원자재’이다. 그는 “AI 산업의 기반은 반도체와 전력, 원자재에 있으며, 이들 자원의 공급은 기술 혁신과는 달리 긴 기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특히 구리와 우라늄이 AI 시대의 필수 자원으로서 장기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X 캐나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자회사로, 2011년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근 55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는 대표 운용사로 성장했다. 메타 CEO는 “ETF 산업은 단순한 수수료 경쟁을 넘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얼마나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최근 3년 동안 2주 간격으로 신규 상품을 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미래에셋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미래에셋 그룹의 지수사업자인 인디시스의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13개에 달하며, 북미 시장에서 공동 상품 출시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