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금광촌, 에볼라 확산 불신 속에도 생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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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의 몽그왈루라는 금광촌에서는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금을 캐기 위해 진흙탕에서 노동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이투리주에 위치한 몽그왈루의 실태를 르포 형식으로 보도하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촌락 경제가 멈추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을 주민들은 통계와 시신 수송을 목격하면서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채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금을 얻기 위해 하천에서 퇴적물을 퍼내고, 수은을 사용해 금 입자를 분리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들은 에볼라가 존재하지 않거나, 이 이야기가 지역 의료진과 국제 구호단체의 수익을 위한 음모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에볼라 발병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몽그왈루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채굴꾼들은 증언한다. 마스크와 텐트 내 인원 축소와 같은 제한적 예방조치는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유엔 평화유지군의 장갑차가 순찰하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은 일상의 일터를 떠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에볼라 발병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콩고 당국이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지난달 15일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으로 에볼라 확진자는 381명에 달하며, 그 가운데 64명이 사망했다. 지역 주민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어 불신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방역 당국은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3개월 이내에 에볼라 환자가 2만 명을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최악의 에볼라 사태와 맞먹는 규모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콩고는 아프리카 국가로서 52년 만에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에볼라와 관련된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 미국 정부는 민주콩고 축구대표팀이 입국하기 위해서는 21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선수단 입국을 전면 차단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했다. 이로 인해 민주콩고 대표팀의 월드컵 참여 여부가 불확실해지며, 이와 관련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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