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소프트뱅크의 투앤티원 지분 전량 인수…경영권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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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비트코인 재무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장사 투앤티원 캐피탈(티커 XXI)에 대해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었다. 이번 거래는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투앤티원의 실적이 큰 타격을 받으며 소프트뱅크가 투자 실패를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20일(현지시간) 테더에 따르면, 투앤티원의 지배주주는 이제 테더로 완전히 변경되었으며, 소프트뱅크는 보유 지분 약 26%를 전량 매각하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인수 거래의 가치는 약 6억 79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테더는 이미 투앤티원 지분의 45%를 보유하고 있었고, 그 계열사인 아이파이넥스(iFinex) 또한 17%의 지분을 들고 있었다.

소프트뱅크는 초기에 처음 투자자로 참여하였으나,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이사회에서 모든 이사를 사퇴시키며 경영에서 완전히 발을 빼게 되었다. 투앤티원은 지난해 4월 설립되었으며, 테더와 소프트뱅크, 캔터 피츠제럴드 계열사가 협력하여 비트코인 중심의 기업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약세장으로 인해 기업들은 보유 자산의 가치 하락 및 평가 손실을 겪게 되었고, 그 여파로 투앤티원 역시 1분기에 약 1조 17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투앤티원에 대한 신뢰가 더욱 굳건해졌다며, 회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강조하였다. 그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기업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투앤티원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23% 상승한 7.79달러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번 거래는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내재된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테더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테더가 투앤티원과의 협력을 통해 어떻게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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