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외무부는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종전합의 제안을 전달받았고, 현재 해당 문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종전협상의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은 3일 전 14개항으로 구성된 자신들의 제안서를 제출한 후, 미국의 새로운 제안서가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전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또한 이날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미국 측의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메시지 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테헤란에 방문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란 IRNA 통신은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최근 이란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종전합의를 위한 대화 과정에서 이란의 해외자산 동결 해제와 미국의 해상 봉쇄 중단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리의 요구는 매우 명확하다. 이란 자산의 동결 해제, 해적 행위에 대한 문제, 그리고 이란의 해운에 대한 방해 행위들은 계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사항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초점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이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해서도 강한 저항 의지를 표명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란의 공식 매체를 통해 “우리는 잠재적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여전히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어떤 위협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이러한 강경한 입장은 해당 지역의 안보 상황과 미국과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란과 미국 간의 외교적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 이번 제안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의 지속적인 요구와 미국의 제안 간에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 이는 중동의 안보 및 외교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