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한국과 일본 간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 수가 약 1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 수가 1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행객 수도 4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관광 수요 증가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과 일본인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촉진할 생활 수요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결혼, 유학, 귀성 등 다양한 사유로 양국 간의 이동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배경으로 한일 노선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노선은 유지하면서도 필요 시 노선 수를 늘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증가하는 수요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올해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은 4조5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69억 원으로 47%이상 상승했다. 이는 설 연휴와 유가 상승 전의 여행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일본 노선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역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료비 상승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연료비 지출은 작년과 비교해 0.1% 감소한 1조795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신형 항공기 도입과 운항 최적화를 통한 연료 절감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기후 변화와 중동 정세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 그리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 등은 대한항공의 경영 전망에 불확실성을 안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였으며, 고유가와 고환율 문제에 대비해 비용 절감과 투자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일 항공 노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유류할증료 부담이 비교적 적은 한일 노선이 장거리 노선보다 유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 부사장은 한일 노선의 특징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부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