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원 투자해 키 8㎝ 늘린 미국 남성, 사지연장술의 이면

[email protected]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사는 변호사 휴고 라미레즈는 사지연장술을 통해 자신의 키를 175㎝에서 183㎝로 늘렸다. 그는 1억3000만원 이상의 비용과 수개월 간의 극심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라미레즈는 “180㎝가 넘는 사람들 사이에서 줄어드는 존재감을 느끼며 위축됐다”고 털어놓으며, 법정이나 비즈니스 미팅에서 자신을 더욱 드러내기 위해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술을 단행했다.

사지연장술은 본래 선천성 기형이나 사고로 인한 다리의 길이 차이를 교정하기 위해 개발된 의료 기술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용적인 목적을 위한 수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라미레즈는 자신의 수술 과정을 설명하며 “전신 마취 후 의사들이 다리뼈를 절단하고 금속 장치를 삽입했다. 이 장치는 새로운 뼈가 자생하는 동안 간격을 벌려 길어지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수술 이후 그의 키는 하루 평균 1㎜씩 증가했으며, 약 3개월 만에 목표 크기에 도달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은 고통스러웠고, 라미레즈는 약 3개월간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없어 침대에 갇혀 지내야 했다. 화장실과 샤워조차 아내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으며, 정상 보행이 가능해질 때까지는 6개월이 걸렸다. 그는 “다리는 길어지지만 근육이 이를 따라오지 않아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수술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183㎝가 된 후 비로소 진짜 나 자신을 찾은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미레즈는 더 높은 신장을 목표로 허벅지뼈 연장 수술과 정강이뼈(경골) 연장 수술도 계획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190㎝에 도달하는 것이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사지연장술을 미용 목적으로 시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뼈를 절단하고 금속 장치를 삽입하는 과정은 감염, 신경 손상, 혈전 형성, 근육 손상 등 여러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보행 장애나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