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의 삼국 간 무역 협정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1개월 간의 세금 면제를 허용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추가적인 세금 면제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세금 부과의 공식 시행에 따른 주식 시장의 급락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지만, 그 relief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주식 시장은 화요일의 매도세로 침체를 겪었으나, 수요일에는 트럼프의 세금 면제 발표 덕분에 반등했다. S&P 500 지수는 1.12% 상승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 평군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4%, 1.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스트리트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경제적 악재로 인해 낮은 수익 예상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기업 고용 데이터에 따르면, 민간 기업들이 2월에 예상보다 훨씬 적은 7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긴축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최근의 경제 데이터 악화와 주가 하락이 트럼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신은 바이든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전 대통령 조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남긴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식 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수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CNBC의 Bob Pisani에 따르면, 주식 시장은 세금 문제와 글로벌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등 여러 악재를 감안하여 수익 둔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중이다.
독일의 DAX 지수는 3.3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일의 새로운 연정이 재정 지출을 늘릴 계획을 밝히면서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반면, 민간 기업의 일자리 증가율은 예상보다 훨씬 낮아, 2월의 일자리 증가 수는 77,000개로 이전 수정된 수치인 186,000개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경제 성장 둔화와 세금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발생한 결과로, 투자자들을 더욱 심각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채권이 주식에 비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2%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1월 중순 4.8%를 초과했던 수치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이는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역관계로 인해 주식이 하락하는 동안 채권은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정책이 기업과 시장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경제적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