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안산 초지동에 40㎿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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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40㎿(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개발은 약 1만1795.6㎡의 부지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설계한 것으로, 이 시설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작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데이터센터는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연면적은 약 4만9591㎡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 하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산 스마트허브의 디지털 인프라 클러스터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안산 초지동의 개발 위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와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안산변전소와 목내변전소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국내 주요 통신 3사의 맨홀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네트워크 활용에 적합한 특성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이용자들은 더욱 다양한 네트워크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가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 처음으로 투자를 결정한 사례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공은 국내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수도권 내 전력 공급이 제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갖춘 데이터센터는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하남과 안산에서의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 초지동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산업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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