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이 목요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확보를 위한 접근 방식이 alarming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카메론은 CNBC의 CONVERGE LIVE에 출연하여, 트럼프가 놀라운 언어와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 협상 상황을 조성하려고 한다는 것은 긍정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의 세계관이 강대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하며 이웃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카메론은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염두에 두고, 이러한 입장이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들에게도 매우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독립적이고 주권 있는 국가들이 침공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이념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총리로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전 총리 리시 수낵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카메론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백악관의 30일 즉각적인 휴전 제안에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미국은 지난 화요일, 이 계획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3년 전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했으며, 이러한 상황은 발트 국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발트 국가들은 2004년 NATO 및 유럽연합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으로 러시아의 다음 군사적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抱고 있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러시아와 동쪽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클리닌그라드라는 이색 지역과 서쪽 국경을 접하고 있다. 카메론은 우크라이나 상황으로 돌아가면서 “우리는 푸틴에게 ‘이건 당신의 이웃이니 마음대로 들어오고 어떤 나라든지 영향력을 행사해도 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강자가 이웃에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은 싱가포르나 영국, 미국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카메론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떠나, 세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무역에서 한 나라가 이기고 다른 나라가 지는 것이 아닌, 모두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트럼프가 국가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무역 흑자가 있는 국가를 “내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카메론은 이러한 관점이 옳지 않다고 설명하며, “모든 국가가 흑자를 가지면 누가 적자를 가질 것인가. 화성, 목성인가?”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문제들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카메론의 발언은 현재의 복잡한 정치적 환경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