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7일에서 21일 사이에 씨케이솔루션, 티엑스알로보틱스, 한텍, 심플랫폼 등 네 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하며 공모주 시장의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공모 과정에서 각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7일 상장하는 씨케이솔루션은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기업으로,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 기업이다.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무려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132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7144억원에 달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20일에는 로봇 및 물류자동화 전문 업체인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화공기기 제조업체 한텍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수요예측에서 86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 3500원으로 확정하였다. 일반청약에서도 816.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약 4조 237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집했다.
한텍은 수요예측에서 95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공모가는 1만 800원으로 확정되었다. 이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139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이 약 6조 2400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두 기업은 높은 관심 속에 상장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심플 플랫폼은 오는 21일 코스닥에 입성하며, 산업용 인공지능 기반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심플 플랫폼은 수요예측에서 1213.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공모가는 1만 5000원으로 확정되었다. 이어지는 일반청약에서도 91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1조 6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고, 이는 긍정적인 상장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한텍의 주가 흐름이 특히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지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두 기업이 각각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차익 실현 매물의 부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