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사용자 경험과 레이어-1 확장에 중점 두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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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비영리 기관인 이더리움 재단이 최근 리더십 재편성 이후 사용자 경험과 레이어-1 확장 이슈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공동 이사인 토마스 스탄작(Tomasz Stańczak)은 4월 21일 X 플랫폼에서 조직의 변화에 대해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은 변화를 알렸다.

스탄작은 이번 변화가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일상적인 업무와 위기 관리에서 벗어나 연구 및 탐구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테린이 통찰력을 공유하거나 방향성을 제시할 때마다 중요한 장기적 돌파구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부테린은 최근 게시한 내용들을 통해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조직의 핵심 가치에 재정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이더리움 재단은 핵심 연구원인 Hsiao-Wei Wang과 스탄작이 공동 이사로 취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부테린은 일상적인 운영에서 물러나,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와 성능 한계를 다룬 제안서를 발표했다. 4월 11일, 그는 프라이버시 로드맵을 공개하며 사용자 거래를 익명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안했다. 이러한 기능은 “이상적으로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라이버시와 더불어 부테린은 4월 20일에는 Ethereum Virtual Machine(이더리움 가상 머신)의 계약 언어를 변경하여 블록체인의 실행 레이어의 효율성과 속도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스탄작은 부테린의 제안이 항상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이러한 제안 또한 커뮤니티의 논의를 촉진하고 다양한 연구 분야의 진전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화로 인해 이더리움 재단은 사용자 경험 및 확장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 방향을 “단기적인” 목표로 전환할 계획이다. 스탄작은 레이어-1 확장, 레이어-2 확장의 지원, 그리고 Pectra, Fusaka 및 Glamsterdam 업그레이드와 같은 사용자 경험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단기 집중과 더불어, 재단은 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탄작은 “최고 연구자들의 게시물은 다음 세대 실행 및 합의 레이어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1~2년 내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러한 방식으로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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