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 CEO인 라이언 로슬란스키에게 더욱 확장된 역할을 부여하며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유닛의 총괄 책임을 맡기기로 했다. 로슬란스키는 지난 5년 동안 링크드인을 이끌어 왔으며,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같은 오피스 제품군을 감독하는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된다. 이번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된 바 있다.
링크드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에 270억 달러에 인수한 자회사로 계속해서 운영되며, 최근에는 연간 17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로슬란스키는 링크드인 CEO로서 계속해서 나델라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2009년에 링크드인에 합류하기 전, 야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에 오피스 365를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재브랜딩한 바 있으며, 로슬란스키의 포트폴리오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와 같은 앱을 포함한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M365 코파일럿 앱이 포함된다. M365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를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험 및 장치 부문을 총괄하는 라제시 자에게 보고하게 된다.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찰스 라마나가 이끄는 비즈니스 및 산업 코파일럿 제품 팀 역시 자의 부문으로 이전하게 되며, 이전에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그룹의 스콧 거스리 아래에서 일하고 있었다. 라마나 팀은 세일즈포스와 경쟁하는 다이나믹스 365 판매 및 고객 서비스 제품을 감독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하기 위한 코파일럿 스튜디오 도구도 포함된다.
나델라는 지난 12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대규모 조직 내부에서 설계된 소프트웨어 시스템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대한 반성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가 정말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게 언제인지 생각해보라”고 하며 AI 시대의 데이터 접근 용이성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최근 10년간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며, 이 부문의 운영 마진은 지난해 58%를 초과했으며, 2017년의 33%와 비교할 때 큰 성장이 있었다. 수익 또한 전년 대비 10%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