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 코스피 3000 재돌파 주도…삼성전자 경쟁력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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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에만 4조5000억 원을 순매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에만 10.4% 상승하며 새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 비해 이번 상승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긴 연속 순매도에서 벗어나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작년 8월 이후 9개월간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올해 5월 말부터 매입을 시작하였고, 이는 코스피 지수를 3000선으로 다시 이끌었다. 투자자 예탁금이 65조원을 넘으며 순유동성도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와 달리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2021년 1월 7일 삼성전자의 시총은 495조 원이었으나 지금은 352조 원으로 줄었다. 이와 동시에 SK하이닉스와 같은 새로운 주도주들이 떠오르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코스피가 4000선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32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6만 원의 경계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통합된 상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코스피가 4000선, 나아가 5000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삼성전화 실적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7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부정적인 요소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대선 이후의 허니문 랠리 또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대선 후 주가가 평균 3~4%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거래소 측은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외부 요인으로 원화 강세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을 언급하였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없이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모든 눈이 삼성전자의 6만 원 회복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한층 더 유입될 채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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