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Bewise Asset Management)가 체인링크(LINK)와 연계된 실물 보유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한 공식 계획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등록서(Form S-1)에 명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ETF는 체인링크(LINK)를 직접 보유하고 동일 토큰을 활용한 출입금(in-kind) 구조를 도입하여, 투자자들이 체인링크 토큰으로 ETF의 지분을 구매하거나 매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 ETF의 명칭은 ‘비트와이즈 체인링크 ETF’로 정해졌으며, 펀드의 자산 보호 및 관리 업무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맡는다. 비트와이즈는 아직 이 ETF의 거래소 상장 일자, 수수료 구조 및 티커 심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체인링크 기반 ETF로서 미국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SEC의 심사를 위한 추가 서류인 Form 19b-4도 제출할 계획이다.
이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체인링크(LINK)의 가격은 ETF 발표 후 24시간 이내에 약 4.2% 상승하여 24.18달러(한화 약 3만 3,604원)에 도달했다. 이는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ETF들은 전통 금융 시장에서 투명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인링크는 탈중앙화 오라클 기능을 통해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ETF 출시가 이루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와이즈의 이번 노력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체인링크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동시에 ETF를 통한 투자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