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술적 저항 돌파에 따른 연말 강세장 기대감 증대

[email protected]



이더리움(ETH)이 최근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이를 새로운 지지선으로 삼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로 인해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ETH의 가격은 약 4,100달러(한화 약 5,699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4%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Merlijn The Trader’는 이더리움이 장기적인 횡보 구간을 상향 돌파하며 삼각 수렴 패턴을 완성했다고 분석한다. 그는 이 돌파가 “2017년 이후 가장 극적인 상승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더리움이 최종적으로 8,000~8,500달러(한화 약 1억 1,120만~1억 1,815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다른 분석가인 ‘EtherNasyonaL’은 현재 ETH의 가격 움직임이 과거의 상승장 초기에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가 주목한 점은 지난 두 번의 경우에서 보였던 수요 지지 구간의 재테스트 후 급등이 이어지는 점이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극적인 상승이 있기 전, 본격적인 흐름을 기다리기 전에 시장을 떠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 심리가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The Long Investor’는 이더리움이 다년간의 하락 쐐기형 패턴을 성공적으로 탈피한 후, 그 상단을 지지선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ETH가 향후 10일 이내에 이 지지를 유지한다면 2020년 당시와 비슷한 강세장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목표가는 최대 8,200달러(한화 약 1억 1,398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더 ‘Daan Crypto Trades’는 현재 ETH가 0.382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과 200일 이동평균선(EMA)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며, “4,10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하지 않으면 상승세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모멘텀 지표’의 약세 신호를 우려하며, 이 지표의 160일선이 이동 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상황은 과거 ETH의 급락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결국 이더리움의 가격이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방어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2025년에는 보다 강력한 상승장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나 동시에 모멘텀 지표가 발신하는 경고 신호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대해 신중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