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지지선을 회복하며 현재 1억 4,8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보다 1.63% 하락했지만, 지난 주에 1억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최근 이틀 동안 반등세를 보이며 심리적 지지를 되찾았다. 그러나 상승 흐름은 제한적인 상황이며, 기술적 분석상 1억 5천만원 부근의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1억 3천만원대로 하락할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비트코인과 관련한 ETF에서는 최근 1,370억원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의 연말 가격 목표치를 1억 7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출과 가격 조정은 모든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487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2.65% 하락했다. 하지만 주말에 비해 소폭 반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ETF 역시 6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약 1,180억원이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이러한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ETH에 대한 신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리플(XRP)은 전일 대비 5.78% 하락하여 3,241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주말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플랩스는 시타델, 포트리스 캐피탈, 마스터카드, 웹뱅크, 제미니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였고, XRP 원장에서 RLUSD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XRP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솔라나(SOL)는 현재 22만 8천원에 거래되며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과는 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 ETF에는 약 97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이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자금 유출과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 최근 SOL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개발자 및 기관의 관심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투자 심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오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기술적 저항선과 거시경제 리스크를 고려하여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1억 4천만원 회복은 중요한 심리적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요소들은 미래의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