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힘입어 6000선에서 하락 마감하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14포인트(1.00%) 하락하여 6,244.1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로써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박으로 인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6조 원 이상을 순매도하였으며, 2일부터 전날까지 총 13조4020억원을 팔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도 물량이 집중되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로 마감하였으며, 장중 1201.89로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코스닥이 대기업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음을 나타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436억 원, 58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4652억 원 순매도하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여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공급 관련 구매약정이前年比 급증한 952억 달러로 증가한 것 역시 우려를 자아냈다.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환경이 다소 둔화되고 있어서, 이는 반도체 공급업체들에게는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는 향후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투자 테마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수급 관리는 앞으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하루의 매도세가 한국 증시의 전체적인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외국인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