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증시의 급락은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갈등이 원인이 되어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의 주요 증권사들은 급락장에서 중장기 투자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펀더멘털’을 지목하며, 이는 기업의 매출, 이익, 재무 건전성, 성장성 등을 포함해 기업의 본질적인 힘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특히 KB증권의 이은택 연구원은 현재의 급락이 단기 조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 펀더멘털이 튼튼한 종목들을 매수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닉셀링은 대개 주가 바닥에서 나타나며, 이는 반드시 하락의 신호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종종 ‘W자 반등’이 발생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이 강하고 원화 약세에서 얻는 반사이익이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한 업종으로는 에너지, 자동차, 레저 등이 언급되고 있다. KB증권의 최용현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전쟁 위험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에너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종은 경기민감주로서 최근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주가가 하락했던 만큼 저평가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와 기아는 급락세 속에서 각각 9.04%와 8.38% 하락하며 저가 매수 기회의 목록에 올라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이란 시장에서 철수한 지 5년이 지나면서도 판매량 추정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동차 관련주에서 하방 방어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레저 업종 또한 매크로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환율 상황 덕분에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가지고 있다. 키움증권의 임수진 연구원은 카지노 관련 주식들이 이처럼 하락한 현재 주가는 과도한 조정 상태라며, 이와 같은 변동성이 비수기인 두 번째 분기를 지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진 시점에서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환율 수혜가 가능한 업종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조병현 연구원은 지금 시장에서의 펀더멘털 부담이 크지 않으며, 올해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시장의 빠른 반등이 촉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