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트럼프의 이란 ‘최후통첩’ 발언 두둔하며 긴장 완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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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한 발언에 대해 “이란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라는 표현으로 방어했다.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정당화했다.

베선트 장관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폭격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때로는 전쟁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발언 이후 몇 시간 내에 진행되었다. 그는 미군이 하르그 섬에 추가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며 “모든 선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가장 큰 논란은 이란에서의 원유 제재 일시 해제와 관련된 발언이었다. 그는 이란이 이 조치로 인해 140억 달러의 외화를 얻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란산 원유는 항상 중국에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며, 만약 이 원유가 인도네시아나 일본, 한국으로 판로를 모색한다면 미국에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우회적으로 장려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원유를 다시 활용하는 것이 “이란인들에 대한 유도(Jujitsu) 전략”이라고 설명하며, 미국은 항상 이런 유형의 비상 계획을 준비해왔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및 러시아의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한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전략적 관점에서 볼 때 동맹국인 한국을 염두에 두고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이란과의 긴장 상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드러내는 지표가 되고 있다. 다만,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의 가능성과 동맹국으로서 한국과의 경제적 관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는 향후 미중 갈등 및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와 맞물려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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