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2% “트럼프, 이란 전쟁 상황 잘 다루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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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대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BS 뉴스와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에 이른 것으로, 이는 과반수 이상의 반대 의견을 의미한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란과의 전쟁이 미국을 위해 잘 되어 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에 그쳤고, 반대로 ‘나쁘게 되어 가고 있다’는 의견은 57%로 조사되었다. 응답자들은 대체로 ‘이란과의 전쟁이 필수적인 전쟁이었다’는 입장보다 ‘선택에 의한 전쟁이었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각각 34%와 66%의 비율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번 전쟁이 미국을 단기적으로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이 27%, ‘장기적으로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은 36%로 분석되었다. 반면, ‘단기적으로 덜 안전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은 49%에 달했으며, ‘장기적으로 덜 안전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도 4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이번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신뢰도에 대해서는 58%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긍정적인 의견은 42%에 불과했다. 이란에 대한 지상군 파견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3%였으며, 필요할 것이라는 응답은 47%로 조사되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목표를 명확히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8%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정부의 정보 전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란 지도부의 유지 하에 전쟁을 끝내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의견도 53%로, ‘용납될 수 있다’는 응답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이란 측은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였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대화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가짜 뉴스’로 일축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다음 날 협상 개시를 알렸다. 그러나 이란은 이러한 협상 사실을 부정하며,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또한 미국과의 협상 부재를 공언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내에서 이란 전쟁에 대한 우려와 반대 여론이 뚜렷하게 나타났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미국 외교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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