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 밝혀… 중동 분쟁 중재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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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중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종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다”라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틀간 중국을 방문 중임을 알렸다.

러시아와 중국 간의 관계는 최근 국제 정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라브로프 장관은 이를 “국제적인 문제들에서의 안전판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양국의 관계가 글로벌 다수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동 분쟁을 이유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교란하는 미국의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중동 분쟁에 관해서는 라브로프 장관이 “풀기 매우 어려운 위기의 매듭”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단순히 잘라내려는 시도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중국을 포함한 중동 위기로 에너지가 필요한 국가들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유럽 당국자들이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려던 계획을 연기해달라고 유럽위원회에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협상에서 러시아가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란의 농축우라늄 문제에 대해 러시아는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할 의사가 있으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는 양도할 수 없는 불가침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유엔의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것을 한편으로는 “가장 해로운 역할”이라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끝으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했다. 그는 작년 8월 미국과 러시아 간에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간의 협상이 계속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미국과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도달한 합의를 계속 이행할 의지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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