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최근 풍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산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향후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할 것으로 보는 덕분이다.
풍산의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기존 추정치인 915억원보다도 26.9%, 시장 예상치인 906억원보다 28%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동 가격의 급등이 크다. 2023년 1분기 평균 동 가격은 톤당 1만2576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까지 겹치면서 구매 비용과 판매 가격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풍산의 방산사업 가치 역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방산사업 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 무산된 지분 매각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치가 반영되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는 방산사업의 이익률 추정치를 낮추면서 향후 실적의 기대치가 일부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에 대한 관리 능력과 방산사업의 매각 가능성은 투자자에게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방산사업의 시장 가치는 적정 가치의 약 70%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로 인해 풍산의 목표주가가 재조정된 만큼,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회사의 동향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