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기대 이하…불안정한 평온이 지속될 것”-브루킹스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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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에서 회담할 예정인 가운데, 브루킹스연구소의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낮으며 그 결과가 불편한 평온 상태의 연장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이 2022년 11월 이후 양국 관계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양국 간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대한 차이점이 존재하며, 이러한 상황은 깊이 있는 대화보다 마찰을 피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많은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 내 중간선거 이후, 혹은 트럼프가 퇴임한 후 더욱 강력한 대중국 정책 전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베이징은 미국에 대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관료적인 준비 부족 역시 이번 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축소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과시함으로써 베이징이 큰 양보를 할 유인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측은 이후 더 큰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조건에서 양보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라이언 해스 존 손턴 중국센터장은 이번 회담이 무엇을 성취하는 것보다 관계 붕괴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역 문제에 대한 회담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 제품에 대한 구매 발표를 할 가능성과 양국 간 무역위원회 형태의 합의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수잔 손턴 전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관리는 미·중 관계의 소원함이 이러한 만남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코로나19 이후 두 나라 간의 높은 불신으로 인해 고위급 소통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대화 채널의 유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두 정상의 만남은 오판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하였다.

또한, 카일 챈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 AI 강국인 만큼, 공식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며, 양국은 AI에서의 협력을 통해 공통된 우려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펜타닐과 같은 마약 문제에 대한 협력을 약화시켰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반다 펠밥브라운은 이러한 점이 두 나라 관계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정상회담은 미·중 간의 복잡한 긴장 관계 속에서 불편한 평온을 이어가는 데 그칠 가능성이 크며, 전문가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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