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를 제2의 생산 거점으로 삼기 위한 산업단지 개발을 검토

[email protected]



한국 정부는 인도를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으로 바라보며,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에 한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이후 경제 분야 협력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산업통상부는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주요 경제 및 연구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인도 시장 진출의 장애 요소를 분석하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인도의 인구가 14억3000명에 달하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인도가 핵심 생산 기지이자 유망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인도의 복잡한 제도와 열악한 인프라는 중소기업의 진입에 여전히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인프라 및 인허가 부담을 줄이고, 기업 간의 집적 효과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기업의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더 나아가 인도를 글로벌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 기업들은 인도에서 ‘중간재 수입 → 현지 가공 → 내수 판매’의 공급망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는 인도의 대한국 무역적자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망 업종을 대상으로 인도의 생산 기지를 글로벌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간재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여, 장기적으로 양국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현재의 한-인도 경제 및 산업 협력 수준은 양국의 잠재력과 기대에 비추어 볼 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제기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과 인도 간의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