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K파트너스, 2100억원에 만전식품 인수로 김 산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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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UCK파트너스가 프리미엄 김 브랜드로 알려진 만전식품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약 2100억원 규모로, UCK파트너스는 만전식품의 지분 80%를 확보하게 된다. K-푸드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배경으로, 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UCK파트너스는 이미 김 제조사인 해농의 2대 주주로 활동하며 김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온 바 있다. 만전식품은 해외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마른김의 생산을 내재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 점에서 이번 투자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 수출액이 11억달러를 초과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업황이 매우 우호적이라는 점도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이후에도 만전식품의 경영은 정동훈 대표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만전식품의 창립주인 정재강 고문의 아들이며,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의 투자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카무르PE는 2021년 약 1000억원을 투자하여 만전식품을 인수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만전식품은 2021년 5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에는 8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상승한 148억원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70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1979년 설립된 만전식품은 원재료 수급부터 가공,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재래김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수 제형의 마른김 생산 능력을 보유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만전식품의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 강화는 K-푸드의 글로벌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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