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체포된 후 추방된 가자지구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의 활동가들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며 국제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구호선단 측은 최근 통신사를 통해 “최소 15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루카 포지는 체포 당시의 상황을 언급하며, “그들은 옷이 벗겨진 채로 바닥에 내던져져 발로 구타당했다”며 잔혹한 대우를 증언했다. 그는 많은 경우 테이저건을 사용하여 피해자들이 저항할 수 없도록 했으며, 변호사와의 접견조차 제한되었다고 말했다. 구호선단 측은 “근거리에서 고무탄을 맞고 수십 명이 골절상을 입었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게 일상적으로 가하는 잔혹 행위는 이러한 사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단을 나포하였으며, 이후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가 억류된 활동가들을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태는 더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여러 국가가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고 항의했으며, 결국 이스라엘 당국은 외국인 활동가 430여 명을 전원 추방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검찰은 이스라엘 군의 납치 혐의 및 고문과 성폭력 의혹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자국민들의 상황을 파악하며 이스라엘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검찰은 귀국한 활동가들의 피해 진술을 청취할 계획이며, 프랑스 국적의 활동가인 사브리나 샤리크는 일부 피해자들이 성폭력 피해를 구체적으로 증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교정당국은 이에 대해 모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교정당국의 대변인은 “제기된 혐의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수감자들의 기본권이 존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 조치도 보건부 지침과 의료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의 전개는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구호활동가들의 인권을 둘러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측의 대응은 많은 나라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구호선단 참여자들과 그들이 목격한 사건들은 국제 인권 단체들의 감시 아래 더욱 깊은 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