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에서 유아 및 아동 교육기관 내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파리 수사당국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낮잠 시간, 점심 시간, 방과후 활동 중 학교 돌보미들에 의한 신체 폭력 및 성폭력 등의 학대 사건이 1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유치원 84곳과 초등학교 약 20곳에서 학대 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파리 시내에 위치한 유아학교와 초등학교 6곳 가운데 1곳에 해당하며, 프랑스에서는 3세부터 의무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파리 7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하여 16명을 체포하며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성폭력 등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아동 중 일부는 3세에서 4세에 불과하며, 피해 아동의 가족 변호인들은 아이들이 등원을 거부하는 행동을 보였던 일화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변호인인 루이 카이예는 “하루는 3세 남아가 정문에서 등원을 거부하며 난리를 쳤고, 결국 교장이 나와 아이를 데리고 들어갔다”며 당시 부모와 교장 선생님 모두 이유를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으로 학부모 단체들은 수년간 제기한 의혹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돌보미를 채용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결함이 이러한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학교 돌보미는 점심시간, 쉬는 시간, 낮잠 시간 및 방과후 활동에서 어린이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종종 지방 정부에 의해 채용된다.
이들 돌보미는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관련 학위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시간을 어린이들과 보내는 학생들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까지 파리시에서 자격 정지가 된 학교 돌보미는 78명에 달하며, 이 중 31건은 성적 학대와 관련된 사례로 조사되고 있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시장은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만 유로 규모의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시스템적인 위험이 과소평가된 채 집단적 실수로 이어진 상황임을 지적하며, 새로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학대 의혹 사건의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의 안전 시스템과 돌보미 관리 체계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