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목표가 하향 조정… 신임 경영진의 역량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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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경영권 교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홀드(중립)’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실적 정상화와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새로운 최대주주인 LY주식회사(라인야후)는 특수목적법인(SPC)인 LAAA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다음 달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의 김태환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라인·야후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며, 관계사인 라인게임즈가 신작 발매 부진으로 자본 잠식 상태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신작 출시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 핵심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적자가 세 분기에 걸쳐 확장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791억 원이며, 영업적자는 277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의 흥행 여부가 카카오게임즈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딘Q’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삼성증권은 연내 신작 출시가 이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영업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규 경영진은 이를 보완할 성장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 경영진의 성장 전략과 모회사와의 시너지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영 환경 속에서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전략과 신임 경영진의 결정이 기업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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