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손자, 한국의 원자력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 강조”

[email protected]



찰스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에너지벤처스의 대표는 2023년 10월 22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국 원자력 시장과 한국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깊은 통찰을 나누었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할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이끈 ‘맨해튼 프로젝트’의 유산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비즈니스적 접근´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원전 시장이 최근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게도 많은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3년간 그는 에너지 벤처스를 통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방한한 이유도 한국 투자자와의 만남을 통해 기술 및 자금을 적절히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AI 시대에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원자력의 확대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원전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찰스 오펜하이머는 미국 내 원전 시장이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원전 건설이 여전히 유의미한 도전을 안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투자 유치의 어려움, 전력 가격의 변동성 등이 원전 건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부담을 나누며 협력할 수 있는 구조의 중요성을 제기하며, 특히 한국의 EPC(설계·조달·시공)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오펜하이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원전 분야에서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출한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EPC 역량을 강화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제시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원자력 분야에도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의 신념, 즉 원자력 에너지가 인류에게 평화와 풍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현재 원전 프로젝트가 시작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원자력의 긍정적 영향을 다시 한번 인류에 전하고 싶다”는 찰스의 포부는 원자력 발전이 미래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미국 원전 시장의 재부흥은 한국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