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3년 5월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3.1로, 전월인 4월의 93.8에서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미 경제 조사 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특히,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인 92.0과 비교해보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주목을 받았다.
현재의 사업 및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는 121.2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수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의 악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7%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특히 강조됐다. 소비자들은 구매하는 품목 수를 줄이거나, 고가 제품 구매를 미루며, 동일 제품의 저렴한 버전을 선택하는 등의 여러 가지 변화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의 단기적인 미래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4.4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기대지수 또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80 이하의 구간에 머물러 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크며, 이로 인해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하락했다”며 “현재의 경기 상황과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전월에 비해 다소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신중한 소비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업과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고려해 보다 도전적인 경영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란 전쟁과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하락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