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로 인해 은행 자본비율 하락…1분기 보통주자본비율 0.0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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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64%로, 작년 말 15.83%에 비해 0.1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와 같은 감소는 대출자산의 증가와 원화 가치의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말의 13.50%에서 0.09% 포인트 감소한 13.41%에 그쳤으며, 기본자본비율은 0.13% 포인트 하락하여 14.66%로 집계되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서,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감원은 1분기 중 기업 익스포저의 확대와 원화 값 하락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보통주자본 증가율을 초과하면서 자본비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원화 값은 1465.16원으로, 전년 동기(1452.66원)대비 약 12.5원의 차이를 보였다.

다행히도, 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을 밑도는 은행은 없었다. 현행 규제 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로 설정되어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수협은행, 수출입은행이 모두 16%를 넘는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수협은행, 수출입은행이 모두 14%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비교적 경쟁력 있는 수치를 보였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또한 13% 이상의 보통주자본비율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특히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 효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7.04% 포인트 상승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씨티은행, 카카오뱅크, 수출입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등 12개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감원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금리 및 환율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것이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국내 은행들이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기반 하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같은 조치는 은행업계의 신뢰를 제고하고,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 구축을 위한 필수적 과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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