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LG이노텍, 올해 각각 582%·321% 상승…증권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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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기판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다양한 반도체 부품 주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가는 각각 184만9000원, 113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1월 2일 첫 거래일 기준 27만1000원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582% 상승한 것으로, LG이노텍 역시 같은 기간에 26만9000원에서 321%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6% 및 3%대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22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서며 현대차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6위를 기록 중이다. LG이노텍도 시가총액 순위가 45위에서 35위로 상승했다. 이러한 급격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은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와 관련하여 증권가는 두 회사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 주가를 220만원으로, LG이노텍은 16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삼성전기는 200만원, LG이노텍은 150만원으로 각각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

삼성전기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서버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에 성공하며 엔비디아, 구글, AMD 등 빅테크 고객사를 확보하였다. 최근 베트남에 12억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FC-BGA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반도체의 필수 부품인 MLCC와 기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확대가 반도체 부품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MLCC는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서버, 스마트폰,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KB증권의 김연수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MLCC와 패키징 기판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두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메리츠증권의 양승수 연구원은 최근 AI용 MLCC의 장기공급계약(LTA)이 디맹의 성격이 강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급 부족으로 MLCC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도 삼성전기와 함께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코퍼 포스트(Cu-Post)’ 같은 혁신 기술이 애플의 최신 모델에 적용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KB증권의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LG이노텍이 여러 빅테크 고객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이익의 변동성을 줄이고 실적 가시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추세가 회사 가치 재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하였다. SK증권의 박형우 연구원도 북미 고객사의 증산 및 기판 시장의 호조를 언급하며, LG이노텍의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에 있다고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반도체 시장에서의 투자 확대로 적극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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