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21호에 탑승했던 우주 비행사들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29일,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CMSA)의 발표에 따르면, 선저우 21호의 비행사들은 이날 오후 8시 10분경 네이멍구 둥펑 착륙장에 위치한 선저우 22호 귀환 캡슐을 타고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비행사들은 사령관 장루(장륙), 우페이(무비), 장훙장(장홍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약 210일 간 우주정거장 ‘톈궁'(천궁)에서 체류하며 중국 우주 비행 역사에서 단일팀 기준으로 최장 기간 동안 우주에 머물렀다. 장훙장 비행자는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니 인류는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페이는 1993년생으로, 이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최연소 중국 우주비행사로 기록되며,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의 최연소 선외활동을 수행한 우주비행사로도 유명하다. 또한, 장 사령관은 현재까지 총 7회의 우주선외활동(EVA)을 수행한 중국의 기록 보유자로 남게 된다.
이번 귀환은 중국 우주 비행 역사상 첫 번째로 다른 우주선을 이용한 귀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선저우 20호의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파편 충돌의 우려에 직면하자, 선저우 21호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무인 상태의 선저우 22호로 귀환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선저우 22호 귀환 캡슐을 통해 지구에 돌아올 수 있었다.
또한, AP통신은 중국이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배제된 후, 자체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은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최대 우주 산업 경쟁국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최근 톈궁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에 도킹에 성공한 선저우 23호 팀은 홍콩 출신의 리자잉(리가영)과 사령관 주양주 및 장즈위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임무는 중국 유인 우주 프로젝트의 40번째 임무이기도 하다. 특히, 선저우 23호 팀의 한 비행사는 약 1년 동안 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징보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 대변인은 “중국 최초의 우주 인체 연구 계획을 통해 장기간의 비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임무 수행 경험을 축적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주인의 장기 비행에 대한 건강 보장 체계를 개선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