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공지능(AI) 부품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가 급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2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압박 속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지만, AI 수혜주인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9.58%와 18.17% 하락하며 차익 실현 매물에 직면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181만3000원으로 마감, 장 초반 16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줄였다. LG이노텍은 125만2000원으로 급락했으며, 두 종목 모두 정부의 AI 서버 관련 시장 확대 기대에 힘입어 빠른 상승을 보여왔다. 삼성전기는 최근 AI 서버용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기의 주가는 100만원을 돌파하며 급등하였고, 29일에는 219만20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현재 기준으로 연초 이후 상승률은 612%에 달하며 자산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반면 LG이노텍은 AI 기판 수혜주로 재조명받으며 주가가 폭등했으나,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상승률이 362%에 이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두 종목이 최근 AI 관련 주식들 중에서 삼성전자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차익 실현 욕구가 촉발된 것으로 해석된다. KB증권의 이창민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가 없다고 전하며, 최근 AI 관련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간에 급등했던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기에 대해 기관 매도가 집중된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1120억원, 1940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세에 저항했다. LG이노텍은 개인 투자자가 1710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주가에 압박을 가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매도 압력이 지속되더라도 두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는 삼성전기의 실적 전망이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급락세는 단기적인 조정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AI 관련 주식이 앞으로 어떻게 흐를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