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4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일자리 시장에서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29세 이하의 청년층에서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비율이 지난 5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2912만 명에 불과해, 1년 전보다 4만 명 감소했다. 이는 2024년 12월 계엄사태 동안 5만2000명이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는 전년 대비 25만5000명 줄어, 고용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코로나19의 안팎의 여파로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확산 또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청년들은 경제적 입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기업들이 수시 및 경력 중심의 채용을 선호하면서 공정한 기회조차 줄어들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집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자산 형성이 어려워지고, 이와 동시에 소득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청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순 자산과 소득이 하위 20%에 속하는 가구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이 2020년 7.9%에서 2025년 15.2%로 증가했다. 이는 주거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근로를 통해 자산을 축적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
AI의 확산은 저소득층과 경력이 짧은 청년들의 일자리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득 기반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청년층의 소비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들의 경제활동 여력이 줄어들면 전체 경제의 내수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과거에는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 차이가 있었지만, 이제는 산업 간의 격차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용 양극화와 소득 양극화는 청년층이 직면한 심각한 경제적 도전 과제가 되고 있으며, 취업과 자산 형성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