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대차거래 잔고가 크게 감소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주식 대여와 상환의 비율에서 상환 주수가 체결 주수를 초과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해당 종목들의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클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HPSP(403870)는 4,428주가 대여됐고, 242,889주가 상환되며 잔고가 -238,461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HPSP의 잔고 주수는 3,878,857주로 줄어들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104,341만원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SOOP(067160)와 그래디언트(035080)의 잔고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SOOP는 3,703주가 체결된 반면 90,000주가 상환되어 잔고가 -86,297주로 집계되며, 현재 잔고는 526,202주에 56,304만원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래디언트는 상환만 71,221주에 달하며, 잔고는 171,457주로, 금액은 2,217만원으로 평가된다.
이가운데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잔고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리가켐바이오는 2,448주 체결에 68,800주 상환, 잔고는 -66,352주로 감소하였고, 잔고 금액은 182,756만원으로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여기서 12,514주가 체결됐고, 50,000주가 상환되어 잔고가 -37,486주 감소하며, 2,493,822주에 71,822만원의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삼보산업(00962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의 종목들이 상환 주수가 체결 주수를 초과하여 잔고 감소에 기여했다. 특히 삼보산업은 잔고 변화가 36,238주 감소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주식의 변동성 및 매매 전략에 중요한 참고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주식대차거래에서 상환 수치의 변화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공매도와 연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식 대여 계약을 사전에 체결했다는 점에서, 현재 나타나는 잔고의 변동은 향후 공매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전문가들은 잔고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 종목의 가격 하락이 더 클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