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 최초로 ‘에버그린 구조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에어퍼스트의 잔여 지분 70%를 새로운 초장기 펀드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에버그린 펀드는 기존 바이아웃 펀드보다 만기가 없는 구조로, 투자자에게 장기적인 투자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이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고객사에게 소재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해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는 에어퍼스트의 지분을 새로운 펀드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고 상호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100%를 1조4000억원에 인수했으며, 2023년에는 30%를 블랙록에 매각하여 약 1조원 가치를 실현했다. 남은 70%의 현재 가치는 3조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IMM PE의 향후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에어퍼스트는 질소, 아르곤, 산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하이닉스와 LG화학 등 주요 대기업들의 산업가스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시장의 확장에도 기인한다. 특히 AI 반도체 생산공정에서의 산업용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인 사업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다.
IMM PE의 에버그린 펀드에 대한 접근은 최근 AI 및 반도체 섹터의 투자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재 AI 붐과 시장의 투자 강세로 인해 AI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에서, 반도체 사이클의 혜택을 누리는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의 장기 전환은 리스크를 분산하는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
IMM PE는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재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LP(출자자) 확보를 통해 펀드 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버그린 펀드의 운용 방식은 포트폴리오 기업 매각 없이도 수익을 회수할 수 있어, 투자자의 자금 회수가 더욱 유연해지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국제적으로도 블랙스톤이 2020년에 도입한 BCEP 펀드와 같은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CEP는 약 80억달러 규모로 설정되어 있으며, 20년 이상 운용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지속가능한 투자 모델은 고객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투자와 기업 운영의 신뢰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업체의 신뢰를 통한 사업 파트너십의 유지가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과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