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K-방산 기업들이 증시에서 소외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국내 방산업계의 5대 기업, 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 현대로템, 한화시스템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5개 회사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합산 1조3184억원이었음을 고려했을 때, 올해 2분기에는 1조55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별 성장 예상률은 한화시스템이 89.55%로 가장 높고, LIG D&A가 35.57%, KAI가 28.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6.89%, 현대로템이 4.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하반기 전체 5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60.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주국방 흐름에 따라 K-방산 기업들의 수주잔고가 100조원 규모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업들은 수주 계약을 이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달리, 최근 K-방산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61%, KAI는 27.24%, LIG D&A는 19.63%, 현대로템은 25.53%, 한화시스템은 25.88%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코스피는 0.08% 하락에 그쳤고, 이는 K-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인 시장 수익률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주가 하락을 전문가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K-방산업종의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하반기를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유리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국 방산주는 실적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증으로 주가 상승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미국의 대외정책을 고려할 때 자주국방 강화 흐름은 최소 2020년대 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K-방산 기업들은 하반기에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저점 매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시점에 놓여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