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배당 및 자사주 매입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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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KT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배당 안정성과 수익 구조 개선 등의 요소를 통해 일반 통신주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배당성향을 50% 이상 유지하거나 주당배당금(DPS)을 2000원 이상 지급하는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해왔다.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소 2000원 DPS를 지속했으나, 2013년에는 인건비 부담으로 DPS가 800원으로 감소했고 2014년에는 14년 만에 배당을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2015년부터 배당을 재개해 500원을 지급하고, 차츰 배당금을 늘리기 시작하여 2018년과 2019년에는 1100원을 유지했다.

KT는 2020년부터 3년 단위의 중장기 배당 정책을 시행하며, 2020~2022년 동안 별도 조정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최소 DPS 1100원을 보장했다. 이어서 2023~2025년까지는 최소 1960원의 DPS를 보장하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최소 DPS 목표를 2400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KT의 누적 배당성향이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58%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국내 통신업종 내에서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KT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으로 2025~2028년 동안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예고했다.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추가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KT는 지속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배당 규모를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의 배당금은 분리과세 대상이 되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끄는 상황이다. 자사주 매입을 포함할 경우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는 약 8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주환원 수익률은 5.7%로 추산된다.

또한 KT가 보유 중인 투자자산의 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T는 신한금융지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투자 금액은 총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투자자산 시장가치를 약 3조1000억원으로 평가하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추가 주주환원이나 신규 투자 재원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가진 히든 밸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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