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큰 변화폭이다. OECD는 3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 대비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올해 3월 중간 경제전망에서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으나,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이 수치를 대폭 올린 것이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이처럼 급격히 조정된 배경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한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약 3942억25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역대 최대치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수출 증가 덕분에 한국은 올해 수출이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OECD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가 올해 말에는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같은 재정 지원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 한국의 명목 성장률은 10.4%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실질 GDP로 나눈 GDP 디플레이터가 7.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수치이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일반 정부부채의 GDP 대비 비율도 48.2%로 하향 조정되어, 지난해 12월 예상치인 52.0%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인 2.0%와 가까운 2.2%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OECD는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은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