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에서 최근 하수도로 드나드는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포착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번 사건은 5월 초, 브루클린과 퀸스 지역에서 발생하였고, 이들은 하수도에서 ‘버려진 물건’을 찾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5월 5일 퀸스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3명의 남성이 맨홀 뚜껑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하수도로 들어가기 위해 접근하고 있었으며, 향후 이들의 신원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AP 통신에 따르면, 하수도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장면이 최소 3차례 촬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에서 7명가량의 사람들이 차량이 지나가는 교차로 한가운데서 맨홀을 통해 기어나오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헤드램프와 함께 삽 등 도구를 들고 있었으며, 지나가는 차량과 마주치는 위험한 순간도 발생했다.
이와는 별개로, 다른 영상에서는 오전 2시 경 브루클린 그레이브센드 지역의 한 조용한 거리에서 7명 내외의 사람들이 맨홀에서 나와 주차된 차량 옆에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이들은 입고 있던 더러운 옷과 함께 하수도에서 주운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차량에 실은 뒤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뉴욕시 환경보호국은 이들이 하수도 시설과는 상관없는 개인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들이 하수도로 무단 출입한 것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보호국 대변인인 롭 윌레이자는 하수도 내부에는 유해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가스, 불안정한 진흙과 침수 위험 등이 도사리고 있어 일반 시민이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사건은 이전에도 발생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 비슷한 상황에서 3명이 체포되어 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탐사꾼들의 행위가 절도 혐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 경찰은 관련 지역을 수색하였으나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는 상태이며, 이들이 하수도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탐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