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친선경기 노쇼로 소송에 직면…사기 및 계약 위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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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미국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미국의 한 이벤트 프로모터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이벤트 회사 ‘비드 뮤직 그룹’은 메시가 경기 계약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심각한 재정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드 뮤직 그룹은 지난해 여름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와 체결한 700만 달러(약 103억 원) 규모의 계약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간의 친선경기를 독점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할 권리를 가졌다. 계약서에 따르면 메시가 부상이 아닌 이상 각 경기에서 최소 30분 이상 출전할 것이라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메시가 지난해 10월 10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결장하고 스카이박스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했으나, 비드 측은 메시의 결장이 경기장에 예상했던 팬들의 방문을 크게 저해하고, 결국 수백만 달러의 손실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시가 다음 날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풀타임 출전한 점도 비드 측의 주장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 경기는 처음에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저조한 티켓 판매와 이민 단속 등의 이유로 플로리다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조직 측은 티켓 가격을 25달러로 낮추는 등 시도를 했지만, 결국 관중석은 끝내 가득 차지 않았다.

비드 측은 정확한 손해배상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메스의 출전 기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과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유사한 이유로 소송을 당했던 사례를 연상시킨다. 호날두는 2019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방한 경기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아 팬들의 불만을 샀다.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축구계를 떠나 그의 명성과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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