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싱턴DC의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이 총성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남성 한 명이 샐러드를 계속해서 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유명 연예·스포츠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의 수석 에이전트 마이클 글랜츠이다. 총성이 울리자 모든 참석자들이 즉각적으로 테이블 아래로 숨거나 몸을 낮춘 반면, 글랜츠는 차분하게 자리를 지키고 주변을 살펴보며 전채 요리로 나온 부라타 치즈 샐러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행동은 CNN 방송의 화면 분할 영상에 등장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샐러드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글랜츠는 인터뷰에서 “나는 뉴요커”라며 “혼란한 상황에서 살아온 경험 덕분에 큰 동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수백 명의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상황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흥미롭게도 글랜츠는 왜 당시 다른 사람들처럼 바닥에 엎드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건강과 위생 문제를 들었다. 그는 “허리가 좋지 않아 바닥에 앉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를 설명하였고, “새 턱시도를 입고 힐튼 호텔의 더러운 바닥에 앉아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며 바닥에 엎드리지 않은 이유를 덧붙였다. 이러한 그의 소신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글랜츠는 열린 만찬장에서 총성이 들린 험악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일반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부는 그의 침착함을 칭찬하는 반면,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러한 사회적 반향은 그가 가진 직업과 성향 덕분에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글랜츠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 고위험 상황 속에서의 인간 심리와 행동을 심도 있게 분석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인간미를 잃지 않고, 자신 만의 방식으로 대처한 사례로 여전히 사람들의 화제에 오르고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개인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이 어떻게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논의 주제가 될 전망이다.




